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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퀀스 구성하기 1탄 _ 고객과의 만남

작성일 : 2020.07.22 12:20 수정일 : 2020.07.23 10:18 조회수 : 9265

   코어필라테스협회 교육강사 오수지 
   @dynamicsuji.5

 

“도대체 어떤 운동부터 시켜야 할까….?”

 필라테스 강사로서 누구나, 처음으로 지도한 회원의 ‘첫 수업’을 기억할 것이다. 

허리가 아픈 회원, 다이어트를 심하게 해야 한다는 회원, 척추측만증을 개선하고 싶다는 회원 등 여러 가지의 이유를 갖고 있는 회원들을 우리는 마주하게 된다.

초보 강사라면 누구나 한 번씩 수업 구성하는 방법(시퀀스)를 고민하면서 이런저런 이유들로 매우 고민과 스트레스를 받게 된다.

이것도 적응하겠거니 하겠지만, 하면 할수록 어려운 케이스의 고객들을 접하게 되면서 결국 내 길이 아닌 걸로 생각하고 포기하기까지 하게 된다.

차분히 시작해보자. 고객과의 첫 만남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, 운동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정보, 사후 고객에게 필요할 수 있을 정보들을 구분을 해놓고 정리만 잘 하면 스트레스 없이 훌륭하게 잘 해낼 수 있다.

 

“고객과의 첫 만남, 고객은 모든 걸 말하지 않는다”

고객과의 첫 만남 시 우리는 “문진평가”를 진행하게 된다. 

문진 평가란 운동 목적과 고객의 간단한 정보, 운동을 진행하면서 강사가 알아야 할 정보들을 기입하는 일종의 설문이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.

여기서 가장 중요한 정보는 ‘운동 목적’이다. 고객이 필라테스를 시작한 이유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다시 금 이 운동을 할 필요가 없게 된다.

따라서, 필라테스의 효과와 여러 장점들을 나열하기 전 고객의 운동 목적을 중심으로 어떤 식의 운동을 진행할 것인지 간단하게 브리핑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.

(출처 : 구글 이미지)

“레슨 형태에 따른 수업형태, 그룹, 개인"

일반적으로 필라테스 수업에는 그룹/개인 수업으로 나뉘게 된다.

어떤 것이 더 쉽고 어렵다는 개개인의 성향에 다르기 때문에 정할 순 없지만 각 레슨 형태에 맞는 수업의 시퀀스는 달라져야 한다.

먼저, 1:1 레슨 형태는 보통 수업 시간은 50~60분 정도이다.
장점이라면 한 명에 대해 집중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한 효과와 피드백도 훨씬 그룹보다 높아 내가 열심히 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다.

단, 단점이라면 내가 열심히 발전하지 않는다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어야 하며, 이는 큰 절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.

그룹수업의 형태에선 모두를 만족시키는 건 거의 불가능(?)에 가깝다고 표현할 수 있다.

이 중 효과를 얻는 사람은 5% 미만이라고 생각하면 되고, 애초에 모든 고객들을 만족하려고 하기보단, 필라테스의 운동 방법과 효과를 알려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.

두 레슨 형태에 공통적으로 ‘운동의 만족감’을 충당 시켜야 한다.

운동의 개수, 운동의 횟수, 운동의 시간, 운동의 형태 등 다양한 것들을 고려하기에 앞서 우선 ‘10분으로 12회’를 해보자. 수업 시간에 맞춰서 10분으로 나누게 되면, 대략 동작은 5~6개 정도 진행할 수 있다.

그리고 운동 횟수 같은 경우에는 실제로 10회~12회 정도 운동 동작을 반복했을 때 매우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.

<Stephen P. Bird, 2005, 841-849>

“ 운동을 했는데, 힘이 들어오지 않아요…”

우리가 준비했던 수업이 고객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너무 많다.

예를 들어, 헌드레드 동작을 했는데 복부에 힘이 들어오기보단 목이 너무 아프다 혹은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이야기를 하는 고객들, 혹은 롤업 동작 시 잘 못 올라오는 고객들 이런 고객들은 오히려 강사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다.

개인 레슨이라면 이 동작을 잘 구현하기 위해 우리는 동작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게 될 것이고, 그룹 레슨이라면 이 동작을 하기 위한 목표로, 목표 있는 그룹레슨이 될 수 있다. 

단, 자기계발을 계속 진행하는 강사의 입장에서의 이야기이다. 이런 것들이 바로 강사 스스로에 대한 차별화를 만드는 것이고 앞으로 우리가 강사 생활을 하면서의 목표가 될 것이다.

이번 시간에는 큰 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지만 다음 칼럼에는 내가 진행하고 있는 운동방법들과 왜 이렇게 적용하고 있는지 노하우들을 하나씩 써나가려고 한다. 세상에 쉬운 건 없다고 하지만, 이 모든 것들이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고 더 잘하고 싶은 일들이기에 오늘도 매우 행복하게 시작한다!

   코어필라테스협회 교육강사 오수지 
   @dynamicsuji.5